공약 발표 기자회견서 친환경 산단 조성 및 기업유치 등 근거 제시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예비후보가 28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만 명' 목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성원 기자.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예비후보가 28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만 명' 목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성원 기자. 

[청양=안성원 기자] 충남 청양군수 재선 도전에 나선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는 28일 ‘인구 5만 명’ 달성을 공약했다. “짧게는 4~5년, 길어도 10년 이내에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청양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군수가 되기 전이나 지금이나 저의 변함없는 키워드는 청양의 변화와 군민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 7월 1일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태풍 때문에 취임식도 없이 42대 군수로 취임한 이후 다른 지자체가 꿈도 꾸지 않았던 전국 최초 행정사례를 남겼다”고 했다. 그 근거로는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만 25세, 35세 청년수당 지원 ▲65세 이상 노인층 무료 종합혈액검진 및 무료 6대 암 검진 제도 정착을 꼽았다.

그는 특히 “4년동안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만 3600억 원이 넘는다. 앞으로 2~3년 동안 이 예산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제가 씨를 뿌렸으니, 후속 농사도 짓고 수확까지 피땀을 제가 흘리고 싶다. 씨 뿌린 사람과 기르는 사람, 거두는 사람이 다르다면 그 농사가 제대로 될 수 없다. 제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다만 "일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관계에서 힘 들었던 게 사실이다. 당리당략과 개인 선거를 위해 정략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선거가 시작하니 지역에서 상상도 못한 네거티브도 나오고 있는데 흔들림 없이, 때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인구 5만 명’ 목표와 관련해 “부풀린 숫자도, 허수도 아니다”며 “이미 충분한 기반과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짧게는 4∼5년, 길게 봐도 10년 이내에 가능하다”고 확언했다.

"3600억 예산 유치, 수확도 제가 하고 싶다" 
내거티브 선거 "흔들림 없이 대처"…재선 의지 강조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청양지역 출마자도 함께 해 필승을 다짐했다. 안성원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청양지역 출마자도 함께 해 필승을 다짐했다. 안성원 기자.

이를 위해 ▲대규모 친환경 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등 도 단위 이상 기관 유치 ▲차별화된 귀농·귀촌 정책으로 외지인 유입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으로 청년층 유입과 일자리 마련 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난 4년 내내 도 단위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전개했다”며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 충남교육청의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유치를 제시했다.

계속해서 “인구증가를 위해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9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수소특화단지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2026년 준공계획을 1년 정도 앞당겨 완공하고 나면 고용인원 2700명,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62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김 예비후보 설명이다. 

“비봉면에 들어서고 있는 충남소방복합시설과 남양면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사업도 ‘인구 5만 명 시대’를 여는 주춧돌”이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이 약속들을 차질 없이 지켜가기 위해 청양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LED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예산 누수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같은 사업 적은 예산, 같은 예산 많은 사업’ 원칙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명숙 충남도의원 예비후보와 김평수, 이정우, 이경우, 임상기, 차미숙 군의원 예비후보와 표춘영 비례대표 후보도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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