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실국원장회서 “기쁜 얼굴로 다시 뵙기를”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공백 최소화'를 당부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공백 최소화'를 당부했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양(兩) 부지사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흔들림 없는 도정에 임해 달라”며 도정공백 최소화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6.1지방선거 초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 그 시계에 맞춰 일상을 진행해야 하는 순간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 지사는 6.1 지방선거 등판 시기를 ‘4월 말, 5월 초’로 예고했다. 때문에 이날 회의가 선거전 마지막 회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에게 당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민선 7기 이룩한 성과를 더욱 견고히 하고,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서 결실을 맺어 ‘새로운 충남 100년의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도전이 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고, 도민들께서 합당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도정 책임자로서 도정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다. 별도로 당부 말씀 드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쁜 얼굴로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과 ‘축산환경 개선’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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