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외교 30주년 맞아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논의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국제행사 초청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한·탄자니아 외교 30주년을 맞아 주한 탄자니아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부지사는 주한 탄자니아 대사에 "양국 간 외교 30주년을 맞아 도를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앞으로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과 기업 간 활발한 경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도내에서 개최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백제문화제 등 국제 행사에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초청했다.
이에 마부라 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충남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탄자니아 합중국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 농업, 광업 등이고 금과 다이아몬드, 니켈, 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는 담배와 커피, 구리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인구는 6329만 명으로 세계 23위이고 거주 교민 수는 2020년 기준 4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