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934세대, 충남 299세대 등 지방서 집중 공급 예정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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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올해 4월에는 지난 대선 일정 등의 이슈로 분양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분양을 이어가며, 전국에서 2만 6000여 세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기간 충청권에서는 총 3200여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먼저 대전에서는 총 2934세대, 충남에서는 총 29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3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초에 조사(3월 3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59개 단지, 총 3만 4559세대, 일반분양 2만 856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0개 단지, 총 1만 9616세대(공급실적률 57%), 일반분양 1만 5843세대(공급실적률 55%)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7%가 실제 분양됐다. 

㈜직방 제공.

올해 4월에는 전국 44개 단지, 총세대수 2만 6452세대 중 2만 344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00세대(0.37% 증가), 일반분양은 19세대(0.0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전국 공급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은 서울시, 지방은 전라북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공급예정물량이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하며 수도권은 작년 동월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지방에서는 전라북도, 대전시 등에서 작년 동월보다 분양예정물량이 증가하며 4월은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에 대한 고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규제 등 기존 청약과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이전에 비해 좀더 활발해질 토양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입지와 분양조건에 따른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4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 6452세대 중 9051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755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 7401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360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직방. 2022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직방. 2022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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