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문예회관서 비전 선포식..5년간 2690억 투입해 자치경찰 '안착'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3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자치경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3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자치경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안전 위에 누리는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위원회는 3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자치경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명선 충남도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노승일 도 경찰청장, 권희태 충남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전 실현을 위한 기관·단체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동참을 이끌어 내 주민체감형, 지역밀착형 자치경찰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비전 선포와 함께 주민참여, 범죄예방, 약자보호, 교통안전, 협업치안 5대 목표와 관련한 도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위원회는 5년간 2690억 원을 들여 5대 목표에 담긴 15개 추진전략과 50개 실행과제를 이행해 도민 안전 확보와 자치경찰제를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자치경찰제라는 새로운 변화가 도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실천에 옮겨 달라”며 “도민 누구나 안전에 소외되지 않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민생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접점을 확대해 치안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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