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의회서 출마기자회견 "12년 의정 경험으로 도전" 출사표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이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이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다소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변화와 도약의 중심이 되는 강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의 생각과 결정이 지역의 정책이 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해 중구를 바꿔 나가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중구는 대전 발전의 거점이자 성장판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먹거리 창출을 통한 미래 건설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또 보문산 개발과 주거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우며 “민선 4기부터 정치와 자리싸움을 위해 희생됐던 보문산 개발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추진과 주장이 아닌 모든 시민의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문산이 개발된다면 10여 년간 멈췄던 재건축, 개발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원스톱 처리본부’를 운영하고 전국에서 가장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구민들이 학업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주거안정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최근 공방이 가열중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트램’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밭운동장 철거는 “이미 결정된 것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허시장에 대한)도리가 아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당선되면 차기 시장과 협의해 부사동에 위치한 기존 야구장 활용이나 구민회간을 지어서 공연할 수 있는 시설 건립 등 구민들과 가장 좋은 공통분모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권선택 전 시장과 함께 진행했던 ‘트램’에 대해선 “지선을 확장,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연결해 청년들의 교통 편의를 돕고 유입을 이끌어 내야 중구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유치가 확정된 국립현대미술관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 종로, 인사동과 같은 거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경훈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대전원도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플랫폼본부 대전지역 공동본부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7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대전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및 복지환경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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