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술봉사팀 김일록 씨,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14번째 주인공
대한민국 용접 명장으로서 재능기부로 훈훈한 봉사 귀감

‘이웃사랑 실천 릴레이’ 14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 김일록 씨(우측). 타이어뱅크(주) 제공. 

[이희택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주)(회장 김정규)가 23일 ‘이웃사랑 실천 릴레이’ 14번째 주인공으로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 김일록 씨를 선정했다.

타이어뱅크(주)는 이날 김 씨에게 창원점에서 감사장과 6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은 폐지 수집 노인의 교통사고 등 안전 문제가 화두로 부각된 2013년 대한민국 용접 명장 김일록 씨를 주축으로 모인 기능인들이 안전 리어카를 제작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결실은 경남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안전 리어카를 무상 공급하는 재능기부로 맺어졌고, 이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에게 이웃사랑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전 리어카는 노약자 특성을 반영한 리어카 경량화(55kg→34kg),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한 경광등 및 형광 도색·경적벨 장착, 비탈길 제동장치 등의 기술개발을 접목해 제작한다.

취약계층이나 장애인 등 사각지대 대상자를 찾아 매월 4대의 안전 리어카를 전달하고 A/S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2년 1월까지 8년간 지원한 사랑의 리어카는 무려 458대에 달한다.

김 씨의 이 같은 선행은 경남 자원봉사센터 추천으로 알려져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14호 주인공 선정이란 영예로 이어졌다. 

김일록 씨는 “평소 타이어뱅크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감사장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제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뱅크(주) ‘2022 행복프로젝트’ 일환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1년 1월부터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관계 기관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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