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3일 관련 업무계획 발표... 정부세종 신청사 등 준공 눈길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오픈, 나성동 복컴·창의진로교육원·어린이박물관 준공 예고
올해 신규 건축물 설계 또는 발주도 잇따라... 복컴과 도시건축박물관 등 포함

올해 문을 여는 공공건축물 위치도. 1번은 어진동 정부세종 신청사, 2번은 나성동 복컴, 3번은 보람동 창의진로교육원, 4번은 119특수구조단 청사, 5번은 S-1생활권 국립어린이박물관. 행복청 제공. 
올해 문을 여는 공공건축물 위치도. 1번은 어진동 정부세종 신청사, 2번은 나성동 복컴, 3번은 보람동 창의진로교육원, 4번은 119특수구조단 청사, 5번은 S-1생활권 국립어린이박물관. 행복청 제공. 

[이희택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22년 주요 공공건축물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다.

행복청은 23일 오후 2시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기별로 보면, 최근 어진동 119특수구조단 완공이 포문을 연데 이어 오는 8월 정부세종 신청사가 중앙녹지공간 조망으로 준공 단계에 진입한다.

신청사는 12월 개청을 앞두고 민간 건축물에 둥지를 틀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재배치 절차를 거쳐 새로운 입주기관을 받아들이게 된다.

현재 외부로 나가 있는 정부부처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별관 등이 있다.

어진동 정부세종 신청사 중앙동 건축 현장 전경.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청 이후 정부세종청사 입주기관들의 재배치가 예상된다. 이희택 기자. 
어진동 정부세종 신청사 중앙동 건축 현장 전경.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청 이후 정부세종청사 입주기관들의 재배치가 예상된다. 이희택 기자. 

지난해 하반기 완공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지역 최대 규모(10레인) 수영장과 풋살장 등을 갖춰 올 하반기 청사 직원 및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상반기 중 전문 운영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다.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2월 다양한 세대·계층간 소통 활성화 기능을 담아 준공 단계에 진입한다. 이 곳엔 가상현실(VR) 체험과 1인 방송·드론·4차 산업 등 청소년 체험공간 등이 특화 배치될 예정이다.

보람동 창의진로교육원은 학생 대상의 진로상담·탐색·체험 등 전문 서비스 기능으로 올해 말 본 모습을 드러낸다.

국립박물관단지 내 첫 시설인 국립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봄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 구축 준비와 함께 오는 12월 공사 마무리 단계에 오른다.

올해 본격적인 설계와 착공 단계에 진입하는 공공건축물도 눈에 띈다.

합강동(5-1생활권) 세종경찰청 신청사와 도담어진지구대 등에 대한 설계가 본격화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오는 9월경 마스터플랜 용역 마무리와 함께 착공 수순을 차례차례 밟는다.

2030년 완성기까지 건립될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22개,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 건축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각각 14개소,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

올해 복컴 설계 대상은 합강동(5-1생활권)과 집현동(4-2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3개로 구성됐고, 합강·집현동은 전국 첫 감염병 예방 특화 설계를 적용하게 된다.

은퇴자·근로자·경력단절자 등의 새로운 일자리 및 재취업 교육의 장인 ‘평생교육원’은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나아간다.

국립어린이박물관 다음 건축물인 ‘도시건축박물관’은 올해 공사 발주, ‘국립디자인박물관 및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올해 설계 단계를 노크한다.

행복청은 향후 건립할 공공건축물에 감염병 예방, 친환경 특화설계 등을 적용, 품격 향상을 유도한다.

감염병 예방 특화 설계는 이용자 동선 분산과 환기·채광 극대화 등 3밀 요소(밀집·밀접·밀폐)를 제거한 콘셉트다. 건축 소재로 재활용이 용이한 환경친화적 제품 사용을 늘리는 한편, 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탄소중립 가치도 실현한다.

이밖에 공공건축물 기획·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걸쳐 공공건축가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희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공공행정시설과 주민생활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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