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아나운서, 김란아 쇼호스트, 정혜승 슈퍼모델 3인방 맞손
서울 강남 아닌 세종시 제이스피치아카데미서 새로운 도전

공중파 방송 20년 경력의 아나운서와 현직 최고의 쇼호스트 그리고 슈퍼모델이 세종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희택 기자] 공중파 방송 20년 경력의 아나운서와 현직 최고의 쇼호스트 그리고 슈퍼모델이 세종에서 뭉쳤다.

일명 세종의 ‘방송 어벤저스’. 소위 서울 강남 등에 쏠려있는 이 분야 전문가 집단, 최고의 스펙이 세종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아나운서 출신 김윤정 대표와 김란아 쇼호스트, 정혜승 슈퍼모델 3인방이다. 

세종시 나성동 ‘제이스피치아카데미'를 주무대로 삼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강 이남 최고의 아나운서 김윤정

한강 이남 최고의 아나운서 '김윤정' 대표. 

스피치 전반의 총책임자는 아카데미 대표인 김윤정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2003년 TJB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TJB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했고, SBS 네트워크 뉴스, SBS 고향이 보인다 등을 통해 전국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여성 투 앵커 체제로 세간의 화제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뉴스 전달력과 생방송 대처 능력 등을 인정받아 서울 등 각지에서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으나 대전이 좋아 TJB 아나운서로 남았다.

8시 뉴스와 생방송 투데이, 뉴스스테이션, TJB FM라디오 등 10여 년 동안 쌓은 공중파 내공을 바탕으로 프리랜서 길을 택했다. 이후 10년 간 <TBN 교통방송>과 <국악방송>에서 본인만의 색깔을 담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미디어교육과 스피치교육 전문가로 활약하던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담아 스피치·방송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결심한다. 

지난 2019년 세종시에 현재의 아카데미를 론칭해 차원이 다른 스피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다수의 정치인을 대상으로 개인 스피치 컨설팅을 진행했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의회, 기업 등을 상대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스피치 철학은 ‘스피치는 심리다’로 통한다. 

개인 성향 또는 심리 상태에 따라 스피치 교육 시작점이 다르다는 관점이다. 그래ㅇ서 그의 스피치는 ‘가갸거겨...’로 시작하지 않는다.

‘당신의 스피치는 당신의 이미지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많은 사람들의 변화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자신의 음색과 그로인해 구축된 발성 습관을 먼저 진단한 다음, 맞춤형 발음·발성법 등을 통해 언어 전달력과 음성 연출에다 표현력까지 향상시켜 스피치 극대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력의 결실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찾는 스피치 맛집으로 맺어지고 있다. 

공직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공무원 면접이 특화돼 있고, 각 분야 취업과 입시 면접 등의 수요가 몰리면서 일일 스케줄 소화도 버거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김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스피치를 지향한다. 

학생들을 위한 정확한 스피치 교육 저서를 출간하고, 매일 아침 1시간은 정자세로 앉아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쇼호스트계의 블루칩, 억대 완판 신화의 주인공

김란아 쇼호스트. 
김란아 쇼호스트. 

TV홈쇼핑의 쇼호스트는 시대 트렌드에 따라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 중 하나다.

수많은 재능을 동시에 가져야만 가능한 직업으로 꼽힌다.

비주얼부터 오디오는 물론 제품에 대한 정확한 특성을 파악한 최고의 홍보, 표정 연기, 순발력 등을 겸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내 최고의 쇼호스트로 알려진 김란아 쇼호스트도 어벤저스 멤버로 참여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형 홈쇼핑社 <CJ오쇼핑>과 <K쇼핑>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녀의 이력은 실제 화려하다.

MBC 방송구성작가 출신 ‘제1호 아나쇼호스트’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MBC충주 아나운서, CJ오쇼핑 쇼호스트, K쇼핑 쇼호스트 등 공채 석권의 주인공이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관련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SBS와 KBS 등 TV에서 리포터와 MC로도 활약했다. 쇼호스트 업계에서 그는 ‘완판 신화’ ‘미다스의 손’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한국영상대 미디어스피치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TBN경인교통방송 MC, 네이버 쇼핑 등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품격이 다른 워킹 '슈퍼모델 정혜승' 눈길  

정혜승 쇼호스트.

세종시에서 키 180cm에 가까운 여성, 뭔가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로 도시를 누비는 이를 본다면. 

지난 2000년 SBS 슈퍼모델로 데뷔해 런웨이를 주름 잡던 슈퍼모델 정혜승 씨로 보면 된다. 

당시 ‘죽음의 조’라 불리던 4조 조장을 맡았던 그는 배우 한예슬과 한지혜, 소이현 등 현재 최고의 별이 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슈퍼모델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수의 SBS TV 프로그램 러브콜을 받아 출연하기도 했지만 모델 정신이 투철했던 그는 패션쇼 무대만을 고집하며 런웨이만 누볐다.

이후 결혼과 육아로 자연스레 쇼 무대와 멀어지며 경력 단절 여성 대열에 합류했으나, 친구인 김윤정 대표의 러브콜을 받고 모델로서 다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정혜승 씨는 제이스피치아카데미에서 김윤정 아나운서, 김란아 쇼호스트와 손을 잡았다. 

세종·대전에서 여성들의 당당한 재기를 위한 교육자로 나서기로 했고, 당당한 워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려는 여성들을 위한 희망 전도사를 자임했다. 

"아나운서부터 쇼호스트, 슈퍼 모델.. 서울 강남에나 어울린다는 편견은 깨주세요. 스피치와 방송 분야 최고의 전문가 3인의 완전체인 방송 어벤저스!"

그들이 세종을 보는 눈은 하나다.

‘뭔가 새로운’ 도시란 점에서 도전적 가치를 갖게 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역동적이며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브레인 도시’란 점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럼에도 서울에서 보낸 많은 일상은 세종시의 부족한 면을 들여다보게 했다. 

특히 문화·교육 분야에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아직 꿈틀거리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분야의 스피치 교육과 방송인 양성·강사 양성 등을 기본으로 하고, 세종에서도 서울 강남 그 이상의 한 차원 높은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방송 어벤저스’ 3인방은 그 시작으로 매월 <스피치 특강> , <도전! 라이브 쇼호스트>, <1인 라이브커머스 성공법> <크리에이터 완성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료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제는 뭔가 변하고 싶고 더 나은 내 자신을 위해 도전하고 싶은 2022년.

지금 세종시 나성동 <제이스피치아카데미>를 찾아 3인방과 신나는 동행길에 올라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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