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분기 전국 지가 평균 상승률 1.03%
세종시 1.43%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대전 1.09%, 충남 0.70%
토지거래량 증감률 세종 24.9% 전국 ‘1위’·대전 22.8% ‘2위’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박성원 기자] 세종지역 땅값 상승률(1.43%·2021년 4분기 기준 )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1.09%)은 세종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은 0.70%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전국 지가는 1.03% 상승, 3분기(1.07%) 대비 0.04%p 감소, 2020년 4분기(0.96%) 대비 0.07%p 증가했다.

작년 12월의 지가변동률은 0.335%로, 상승폭은 전월(0.344%) 대비 0.009%p, 전년 동월(0.343%) 대비 0.008%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1년 연간 누계는 4.17% 상승으로 전년(3.68%) 대비 0.49%p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전분기 대비 수도권(1.23% → 1.17%) 및 지방(0.82% → 0.78%) 모두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1.28%, 경기 1.06%, 인천 1.06%로 변동돼 수도권 지역 모두 전국 평균(1.03%)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지역이 1.43% 오르며 전국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 1.09%, 대구 1.08% 등 3개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03%) 보다 높았다.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1.16%, 주거지역 1.10%, 공업 0.97%, 녹지 0.89%, 계획관리 0.86%, 농림 0.73%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치 지가 상승률을 보인 세종지역은 토지 거래 증감률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에 이어 대전지역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세종지역은 전분기 대비 24.9% 상승했으며, 대전은 2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충남은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76만 6000필지(553.4㎢)로, 3분기(약 78만 7000필지) 대비 2.7%(약 2만 1000필지) 감소, 2020년 4분기(약 95만 2000필지) 대비 19.5%(약 18만 6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2만 필지(512.1㎢)로 3분기 대비 17% 증가, 지난 2020년 4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지방의 도 지역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3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세종 24.9%, 대전 22.8%, 강원 20.9% 등 9개 시·도에서 증가, 대구 △17.7%, 서울 △15.3%, 울산 △12.5% 등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 44.3%, 전북 33.3%, 강원 22%, 전남 21.2%, 울산 20.7%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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