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1년 진학률 분석
대전 보문고·괴정고
세종 과학예술영재·보람고·소담고
충남 당진고·공주금성여자고 등 상위
교대 입학은 재수자 비율 높아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이미선 기자] 지난해 충청권 일반고, 자율고,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등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고 진학률이 대전 83.4%, 세종 79.3%, 충남 84.6%로 나타났다.

27일 입시전문 종로학원이 지난해 4월 기준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의 일반계고 대학 진학률이 전국 평균 79.8% 보다 높았다. 

전국적으로 고교 세부 유형별 대학 진학률은 특목고인 영재학교가 88.9%로 가장 높고, 과학고는 87.5%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어 일반고 80.3%, 국제고 69.9%, 전국 자사고 10개교 66.9%, 광역 자사고 28개교 60.5%, 순이었다.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대전과학고등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각각 96.8%, 100%의 진학률을, 20개 과학고 가운데 대전동신과학고는 88.7%, 충남 과학고는 85.1%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충청권 자율형 공립고는 12개교 가운데 논산고가 92.9%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세종 한솔고등학교가 71.8%로 가장 낮은 진학률 보였으며 평균 진학률은 82.5%로 나타났다. 

자율형 사립고는 대전대신고(90%), 충남삼성고(84.8%), 대전대성고(70.4%), 북일고(66.7%) 순으로 평균 진학률이 77.9%였다.  

충청권에서 세종에만 있는 세종국제고는 76.8%, 대전외국어고는 73.6%, 충남외국어고는 83.3%의 진학률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이같이 자사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로 재수를 선택한 학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자율형 공·사립고, 국제고, 외국어고 등을 제외한 일반고 기준으로 대전에서는 39개교 가운데 보문고(97.1%), 청란여고(94.2%), 대전괴정고(91.6%)가 진학률 상위권에 속했다. 

세종에서는 21개교 가운데  보람고(91.4%), 소담고(90.4%)가, 충남에서는 70개교 가운데 공주금성여자고(100%),당진고(100%, 합덕고(100%) 등이 높은 진학률을 기록했다. 

대학 진학율 90% 이상인 대전·세종·충남 지역 일반고. 종로학원 제공.
대학 진학율 90% 이상인 대전·세종·충남 지역 일반고. 종로학원 제공.

한편 2021학년도 교육대 전체 입학 중 재수자 비율은 49.4%로 2008학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청주교대 입학자 312명 가운데 재수자는 165명, 공주교대  입학자 381명 가운데 재수자는 188명으로 모두 고3 졸업생 보다 많았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교육대 재수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대입 전형에서 정시 선발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2022학년도 교육대 정시 전형도 10개 대학 모두 내신 반영이 되지 않고 수능과 면접으로 선발, 재수자 비율이 전년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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