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힐링고전]

김충남 강사.
김충남 강사.

어떤 마음 다짐으로 오늘 하루를 지낼까?

어떤 마음 다짐으로 올 한해를 살아갈까?

善(선)자에서 그 답을 찾아 봤습니다.

善(선)자에는 ‘착하다’말고도 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처럼 ‘좋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좋다’라는 말을 인생에 벤치마킹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좋게 사는 것이냐?”라 할 때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작년보다는 금년이, 금년보다는 내년이 더 낫게 사는 것이 좋게 사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나날이, 해마다, 새롭게 변화 발전하는 것이 좋게 사는 것이요 성공인생 입니다.

▴ 성찰 반성, 변화 발전의 밑거름
새로운 변화 발전의 전제 조건은 지난 것에 대한 냉철한 성찰입니다. 성찰을 통해서 반성할 것이 있으면 반성해야 하지요. 성찰과 반성은 발전의 밑거름이 됩니다. 성찰과 반성은 같은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게 하는 방편이 됩니다.

공자께서는 불이과(不二過), ‘같은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말라.’하였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큰 허물이 아닙니다.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같은 잘못을 반복 하는 것, 이것이 허물입니다.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잘못에 대해 성찰 반성하는 겸손함, 그리고 고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반구저기(反求諸己) 라 했습니다. 어떤 일의 결과가 잘못되었다면 그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라는 것이죠. 달리 말하면 자기 잘못에 대해 변명하지 말고 겸손하게 받아 들이라는 겁니다. 잘못의 원인을 남이나 다른 것에서 찾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거지요. 그러면 세 가지 이득을 보게 되는 데, 하나, 좀더 완벽한 자기 실력을 쌓는 계기가 되고, 둘, 잘못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면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하고, 셋,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니 일석 삼조의 이득을 보게 되지요.

이처럼 성찰과 반성은 변화 발전의 밑거름이 됩니다.

▴ 오늘의 일, 사람, 배움에 대한 성찰
증자께서는 ‘나는 날마다 세가지(세번)를 성찰하고 반성하였다’(三省吾身) 하였는데 그 세 가지는, 하나, 나는 오늘의 일에 정성을 다 하였는가? 둘, 나는 오늘의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 하였는가? 셋, 나는 오늘의 배움에 소홀함이 없었는가? 입니다.

증자는 이 세 가지를 그날의 화두로 삼고 반성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은 일, 사람 그리고 배움이 전부라 해도 틀리지 않지요. 즉 하루 동안 일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배움과의 관계를 어떻게 했는지 입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를 성찰 반성하는 것은 삶 전체를 성찰 반성하는 거라 할 수 있지요. 그날그날 하루의 일에 대한 성찰, 사람에 대한 성찰, 배움에 대한 성찰을 하여 잘하였는지, 잘못된 것은 무엇인지를 반성한다면 분명 날로 변화 발전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그 실천 방법의 하나로 매일매일 성찰 일기를 쓰는 겁니다. 그날그날 성찰 반성한 내용을 일기식으로 기록하여 모아 둔다면 훗날 훌륭한 삶의 지침서요 자서전이 되지 않을까 하고 강추드립니다.

▴ 그 시대 트렌드에 맞는 삶을 추구
시대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는 삶, 그 시대 트렌드에 맞는 삶을 살아야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이나 의식, 낡은 생활 습관이나 낡은 문화의 벽을 허물어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 트렌드에 맞는 삶을 추구하려는 경장(更張)의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장(更張)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당겨 팽팽하게 한다는 뜻으로 낡은 것을 고쳐 새롭게 하는 것이죠.

아날로그 시대 사람이면 자신을 경장하여 디지털 시대 트렌드에 맞게 살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낙오됩니다.

어느 시대 사람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요. 얼마나 그 시대 트렌드에 맞게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 ‘더 나은 삶, 날로 변화 발전하는 삶을 살려면 그날의 일, 사람, 배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 반성하라’

이것이 평범하지만 소중한 오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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