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국가발전의 초석"

[천안=윤원중 기자] “‘인간사랑’ 그리고 ‘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순천향 설립자의 유지를 잘 받들기 위해 2500여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제21대 병원장에 취임한 박상흠 원장은(63·소화기내과 교수)는 "새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BioMedicalCluster)의 완성에 역점을 두는 한편, 교직원들에게는 병원이 즐거운 직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병원장은 “교직원들의 여러 목표달성을 위해 시간과 방식의 제한을 두지 않고 늘 소통하겠다”며 “의업(醫業)은 큰 덕(德)과 선(善)을 쌓는 보람된 일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흠 신임 병원장은 충남 예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했다.

1992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에 부임해 내과 과장, 진료환경개선위원장, 진료부장, 부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췌장, 담도질환 내과적 치료 전문가인 박 병원장은 대한췌장담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시경역행성췌담도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치료용 칼(Iso-Tome)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인간과 질병에 대한 본질에 천착해 온 박 병원장은 ▲웰빙마음, ▲친절의학,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암 극복 전략, ▲의사가 들려주는 그림 속 인간이야기 등 5권의 관련 건강서적도 발간한 바 있다.

박상흠 원장의 취임식은 지난 28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 주요 병원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임 이문수 병원장(15대~20대)의 이임식을 겸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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