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419만원, 대전 1595만원, 충남 887만원
매매변동 상승률은 아산이 1위

[최종암 기자] 2021년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00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대전, 세종, 충남  지역 아파트 가격도 20% 이상 올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2148만 원으로 올 1월 1744만 원 대비 23% 상승했다.

대전, 세종, 충남 중 세종이 가장 비싼 2419만 원(2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전 1595만 원(20%↑), 충남 887만 원(21%↑) 순이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주요 지역별 매매변동 상승율(매매가 전체에 대한 상승률)을 보면 ▲대전 동구 10.77%, 중구 16.47%, 서구 19.98%, 유성구 19.40%, 대덕구 19.72% ▲세종 4.85% ▲충남 천안 12.94%(동남구 13.01%, 서북구 12.90%), 공주 19.03%, 아산 20.53%, 논산 5.59%, 계룡 20.05%, 당진 1.89%, 서산 9.11%로 아산이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8월(2027만원) KB부동산이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9월 2070만 원 ▲10월 2106만 원 ▲11월 2148만 원 등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40%(1247만원→1742만원) 상승한 인천이다. 이어 경기(32%, 1805만원→2382만원)와 충북(30%, 657만원→857만원)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은 18%(4104만원→4848만원)가 올랐다. 가장 저조한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전남(711만원→776만원)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개발호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상승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통령·지방 선거가 아파트값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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