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힐링고전]

김충남 강사.
김충남 강사.

지금 우리는 3년째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와 고통, 그리고 일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다소나마 마음의 위로와 힐링이 되어 드릴 수 있을까 해서 올 한해의 졸필 중에서 몇 편을 되새김 하였습니다. 외람됩니다만 다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지금은 외롭지만, 힘들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꿋꿋이 인내하면서 정도(正道)의 삶, 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끝은 처량하지 않습니다.
한때의 삿된 욕망의 삶, 평생에 처량함이 됩니다.

채근담에서는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택할 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선택입니다. 어떤 삶을 택할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고 선택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오히려 인생의 디딤돌이 됩니다. 병약한 체질이 건강관리에 따라서는 오히려 무병장수의 디딤돌이 됩니다.
일의 실패가 성공의지에 따라서는 오히려 성공의 특효약이 됩니다.

지금 이 코로나19 위기는 사고의 전환에 따라서는 오히려 포스트 코로나의 기회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살이 인생살이 모두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 언제나 믿음을 주고 편안하며 늘 보고 싶은 친구!
함께 있을 때 존중해 주고 없을 때는 칭찬하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

그렇습니다. 내가 바로 그런 친구이어야 합니다.

▴ 윗사람의 총애나 신임을 받고 있다면 늘 그러리라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이해관계에 의해 언제 변할지 모릅니다.

윗사람의 총애와 신임이 두터울수록 욕심이나 배신도 커집니다. 한신의 토사구팽처럼 주군의 총애와 신임이 영원하리라는 믿음으로 도리어 화를 당하고 목숨을 잃은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믿음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윗사람의 총애와 신임,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버리고 언제나 겸손과 지혜로써 경계해야 합니다.

▴ 내 양심이 흐트러지기 쉬운 때가 언제인가?
아마도 남이 보지 않을 때, 혼자 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대체로 남이 볼 때는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나 안 볼 때는 아무데나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 것은 편하고 싶은 동물적 본능이 아닐까요. 이처럼 남이 볼 때는 양심을 지키려 하나 남이 보지 않을 때, 혼자 있을 때는 편안하려는 욕구에 양심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용에서는 ‘군자는 혼자 있을 때 삼가라(君子 愼其 獨也)’고 훈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습관은 혼자 있을 때 키워집니다.

혼자 있을 때의 양심 습관이 자라서 성공 인생의 밑거름이 되고 비양심의 습관이 자라서 실패 인생의 밑거름이 됩니다.  

▴ 보통 대범한 성격의 사람을 대인(大人)이라 하고, 소심한 성격의 사람을 소인(小人)이라 합니다만 진정한 대인이 되려면 대범과 소심처럼 대립적 성격 모두를 지녀야 합니다. 즉 대범하면서도 소심한 사람이 대인입니다. 이처럼 대인은 대립적으로 보이는 가치를 포용하고 병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으로 온화한 자는 참으로 엄격할 수 있어야 하고, 참으로 엄격한 자는 참으로 온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에게는 봄볕처럼 온화해야지만 내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멀리서는 근엄하게 보이고 가까이서는 온화하게 보이고, 말에서는 감동을 느낀다면 대인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 자식에게서 ‘이 세상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다.’라는 답을 들었다면 그 부모의 인생은 성공이요, 자식으로부터 효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 인간이 지녀야 할 필수 덕목이요 모든 것을 이롭게 만드는 덕목은 겸손입니다.
그래서 겸손은 모든 덕의 으뜸인 원덕(元德)이요, 모든 일을 통하게 하는 형덕(亨德)이요, 모든 것을 이롭게 하는 이덕(利德)이요, 곧고 바른 정덕(貞德)이라 했습니다.

겸손의 3가지 실천사항입니다.

하나, 내 자신에게 겸손하라. 자기 발전을 이룹니다.

둘, 남에게 겸손하라. 존경과 신뢰를 받습니다.

셋, 세상사에 겸손하라. 명예를 지키고 화(禍)를 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겸손을 좋아하지만 내가 겸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머리로 이치를 판단하고 가슴으로 공감하며 발로 실천합니다.
머리로 이치를 판단하는 것은 누구나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슴에서 공감하여 발로 실천하기까지는 차이가 많습니다.

성공자는 머리의 이치가 바로 가슴을 통하여 발로 내려갑니다. 그렇지 못한 자는 그냥 머리에서 그치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졸필에 공감이 가는 이치가 있다면 발로 실천하는 임인년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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