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 출판기념회
허태정 대전시장 등 참석...성 소장 "더 나은 미래위해 노력하겠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시교육감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시교육감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지상현 기자]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재도전이 유력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5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성 소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현장을 방문했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승환 전국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등 진보교육감들이 축하 영상을 보냈으며, 이상민 조승래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와 이상덕 참교육동지회 대전지부 회장,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 등 지역내 진보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광진 선생님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역사회 문제에 있어서 교육 문제를 어떻게 풀지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데 성광진 선생님이 그동한 해왔듯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지금 대전교육에 과연 희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성 소장이 칼럼을 통해 답변을 주시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저도 대전교육이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진보세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 소장은 가장 마지막으로 단상에 올라 "4년 전 이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4년 만에 병균 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만사가 달라졌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한 뒤 "코로나가 덮친 세상은 우리의 교육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가 가장 믿을 만한 소중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교육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모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소장은 "그러나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떤가. 우리사회 가장 큰 병폐인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가 우리 교육을 그대로 집어 삼키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학력격차는 더욱 더 심해지고 말았고 우리 교육에서 인간다운 인간을 기르는 교육과정이 점점 어려워지는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또 "저는 이 책에서 교육이 대전환해야 할때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제도의 틀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저는 앞으로 일어날 교육의 대전환을 앞장서 이끌고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모두의 희망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도 함께 손 맞잡아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저는 대전지역 모든 교육 동지들과 함께 더불어 교육 대전환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성 소장은 진보교육감 후보로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