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화성능동 A1 사업지·74~84m² 아파트 총 890세대 공급
금성백조주택, 인천검단 AA27 사업지·60~85㎡ 아파트 총 1629세대 공급

대전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누구나집 시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전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누구나집 시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성원 기자] 대전에 연고를 둔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무주택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누구나집 시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공모한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하는 4개 시범사업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화성능동 A1)을 포함해 제일건설 컨소시엄(의왕초평A2), 우미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26), 극동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31)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가 진행하는 2개 시범사업에는 금성백조주택(인천검단 AA27), 제일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30)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화성능동 A1 사업지, 4만 7747m² 부지에 전용면적 74~84m²의 아파트 총 890세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7억 4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130만 8000원 수준이며, 전용면적 74㎡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 38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171만 2000원 수준이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주거편의를 위한 선택사양 무상 제공 및 관리비 절감을 통해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중도퇴거 임차인에게 임대료 인상분을 환급하는 등의 공유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금성백조주택은 인천검단 AA27 사업지, 10만 657㎡ 부지에 전용면적 60~85㎡의 아파트 총 1629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 1300만원으로 3.3㎡당 1806만 5000원 수준이며, 전용면적 74㎡ 기준 확정분양가는 5억 4100만원으로 3.3㎡당 1793만 1000원, 전용면적 60㎡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 4100만원으로 3.3㎡당 1785만 9000원이다.

거주기간에 따라 납부한 임대료의 최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추가적인 주거비 지원을 위해 단지내 상가 임대수익 환원, 관리비 지원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지내 주거지원시설을 이용한 보육서비스, 북셰어링, 공유물품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입주민 주거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금성백조 관계자는 “주택공급 확대와 무주택자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의미 있는 수주라 생각한다”며 “청년층 전입이 큰 지역적 특성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 특화와 맞춤 주거공간을 설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누구나집’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시세 85~95% 이하)로 10년 동안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 공급 유형이다.

* 일반공급: 무주택세대구성원
* 특별공급: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 이하 이면서 1) 청년 : 19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미혼, 2) 신혼부부 : 혼인 합산 기간이 7년 이내, 3) 고령자 : 65세 이상인 자.

일반적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달리 ▲사업초기 확정된 분양전환가격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 ▲공유경제에 기반한 주거서비스를 통해 주택을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공유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동안 거주하고, 이후에는 사전 확정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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