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공모…생활체육공원 내 축구장 일원 조성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이 조성될 부여군 생활체육공원 모습. 부여군 제공.

[부여=안성원 기자] 충남 부여군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모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사업을 유치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부여군은 생활체육공원 내 축구장 약 8800㎡ 일원을 실기시험장 대상지로 지정해 참여,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군은 이달 중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험장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소방·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 드론은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자격시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상설실기시험장은 전국에 10개소, 충남도 내 1곳(청양군)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상설실기시험장이 유치되면서 드론 실기시험 응시 기회의 폭을 확대하고 경인·영남·호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좋은 부여군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새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달 14일 충남도에서 주관한 ‘충청남도 공무원 드론영상 및 사진 공모전’ 행정협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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