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지원전, 김영웅·오현석 작가
대전복합터미널(DCT) 아트센터가 오는 12월 5일까지 청년작가 지원전 ‘dYap2021’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이 대전미술계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후원사업이다. 지난 2015년 제1회 “dYap (dtc Young artist project)”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선발된 신진작가들은 김영웅(회화)과 오현석(조각)이다.
두 작가는 지난 1년여 동안 DTC 아트센터와 함께 작품 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 실험했으며 그 결과물을 각자 개인전의 형식으로 발표한다.
오현석의 작업은 공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공감은 동양의 사유로 해석하면 역지사지의 관점이다. 변화하는 빛과 원들은 세계를 인식하는 통로이자, 내가 나로부터 벗어나 타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사유의 형상이다.
김영웅의 작업은 풍경-사람-사물들의 흔적 또는 기록이다. 그 기록은 다른 말로 하면 ‘땀땀이’이다. 땀땀이'란 화면 위에 펜, 물감, 포맥스, 천, 실 등으로 이루어진 덩어리 하나하나를 말한다. 선으로만 그린 형상이 무척이나 조형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