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원봉사센터, '청춘 어게인' 고령층 대상 행사 개최
사진 촬영과 뷰티이혈, 반려식물 나누기 등으로 행복 만끽

이날 청춘 어게인 행사 참가자들. 새로운 콘셉트로 사진 촬영에 임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이날 청춘 어게인 행사 참가자들. 새로운 콘셉트로 사진 촬영에 임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이희택 기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 세종시 고령층 대상의 ‘청춘 어게인’ 행사인 제1회 행복한 동행이 성료했다.

(사)세종시 자원봉사센터(임명옥 센터장)는 지난 14일 연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행사를 가졌다.

행복한 동행은 당초 각 읍면동에서 지역 기업‧기관‧자원봉사단체‧복지시설 등 제 단체간 네트워크 연계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소규모 특색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사진 촬영과 뷰티이혈, 반려식물 나누기 등 모두 3개 이벤트가 고령층의 청춘 어게인을 도왔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고 있는 노부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고 있는 노부부. 

사진 촬영에는 연서면 거주 70세 어르신 22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했고, 다양한 콘셉트로 아름다운 현재의 모습을 담았다.

서지희 끌레르미용학원 원장 외 5명이 헤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지원했고, 조병훈 사진작가가 생애 최고의 순간을 촬영했다.

80대 참가자 A 씨는 “내 평생 이렇게 화장하고 머리해주는 것을 처음으로 받아봤다. 영정 사진이 아니라 더 좋았다”며 “가발 쓰고 사진 찍으며 정말 많이 웃었다. 오늘처럼 웃고 행복한 날은 처음”이란 소감을 밝혔다.

보람동 자원봉사 플랫폼 소속 365건강봉사단은 뷰티이혈 봉사와 반려식물 나누기 행사에 힘을 보탰다.

임명옥 센터장은 “2021년 행복한 동행을 2회 더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드셨을 어르신들과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며 “또 지역 봉사단체들과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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