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아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2위 안양을 승점 1점차이로 추격했다. U-15팀도 전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아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2위 안양을 승점 1점차이로 추격했다. U-15팀도 전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를 탈환했다.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을 잡고 리그 2위인 안양과의 승점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또 대전 U-15는 전남 원정에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6일 오후 4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의 K리그2 34라운드 경기에서 원기종과 마사, 이현식, 임은수의 연속골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6승 7무 11패를 기록한 대전은 승점 55점을 확보하며, 승점 56점인 안양과 1점차이로 추격했다.

대전은 박진섭 대신 임은수가 선발 출전해 3백의 가운데를 차지했다. 이웅희와 이지솔이 임은수 옆에 섰다. 허리라인은 민준영과 김승섭, 이현식, 마사, 이종현이 책임졌으며, 공격은 공민현과 원기종이 두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서영재와 박진섭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 라인업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밀고 밀리는 난타전을 펼쳤다. 첫 골은 아산 알렉산드로가 전반 15분 넣었지만, 곧바로 대전 원기종이 29분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아산 마테우스가 전반 41분 앞서가는 골을 넣었지만 대전은 후반들어 17분과 19분에 마사와 이현식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후반 22분 마테우스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대전 임은수가 39분에 4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연속적으로 실점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한다"면서 "임은수는 박진섭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2위 자리를 놓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한편, 김윤열 감독이 이끄는 대전 U-15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남 광양 송죽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U-15(광양제철중)과의 K리그 주니어 B조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9분 박건우와 종료 직전 김예찬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 U-15는 1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40점으로 울산현대U15(현대중)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48점)에서 앞서며 선두를 탈환해 왕중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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