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마트시티 포럼, 구현 가능한 기술 분야 소개
창업과 스마트워터 관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활용 극대화

이날 '디지털 전환과 창업'을 주제로 4번째 발제 강연에 나선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제공.  
이날 '디지털 전환과 창업'을 주제로 4번째 발제 강연에 나선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제공.  

[이희택 기자] 이날 SB플라자에서 열린 제3회 세종 스마트시티 포럼은 스마트 기술로 구현 가능한 분야를 폭넓게 들여다보는 계기도 제공했다.

5~7번째 주제 발표는 바로 디지털 전환과 창업, 스마트워터 관제 시스템, 재활 의학 측면의 스마트 헬스케어로 나아갔다. 세종형 스마트시티 현주소와 미래를 엿본 1~4번째 주제와 또 다른 영역을 소개했다.

5번째 바통은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과 창업’을 주제로 받았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산업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거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활동을 뜻한다.

국내에선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와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소재 부품 등 모두 10개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능동적 대응으로 성장 중인 기업들도 소개됐다.

일례로 ㈜세트렉아이(대전 유성)는 지난 2018년 위성영상 분석 서비스 비즈니스로 전환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고, ㈜알티베이스(서울 구로)는 오픈소스 분야 기업, ㈜콥틱은 3D 프린팅 아이웨어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이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선결 과제도 분명했다.

이윤준 위원은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여전히 규제 등으로 인한 시장 진입에 난관을 맞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 및 규제샌드박스 확대,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사후 규제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함영환 동해에코에너지(주) 대표는 ‘스마트워터 상하수도 구동 자체 발전 구조 및 고장예지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6번째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스마트워터

강우 모니터링과 통합 재해관리, 저영향개발, 수질개선, 수돗물 정수·공급, 하수 재이용 등으로 이어지는 스마트 정수장 도입으로 스마트워터 시티를 구현하자는 제언을 했다.

스마트 재활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인 공현호 충북대병원 교수. 
스마트 재활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인 공현호 충북대병원 교수.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제공.

마지막 발제는 공현호 충북대병원 교수 및 신광수 충북대 교수의 ‘스마트시티와 함께 가속화되는 스마트 헬스케어’로 마련됐다.

초점은 재활 의학 관점의 스마트 헬스케어에 맞췄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비대면 노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밑그림이다.

스마트보행 재활을 위한 워크봇(청주 율량 씨엘병원), 롱라이프그린케어 조치원점(주간보호센터), KT의 메타버스 서비스 ‘리얼큐브’를 활용한 치매예방 활동 지원 등이 대표적 활용 사례로 제시됐다.

이밖에 스마트시티 기술의 폭넓은 활용 사례로 ‘홍익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그램 산학연계 프로젝트’도 언급됐다.

▲조치원역 중심 스마트버스 정보서비스 구축 ▲간호 인력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배액시스템 ▲무선 센싱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수목관리 기술 개발 ▲스마트시티 상하수도 밸드 센터 구동 제어 시스템 개발 등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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