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따라 동시 출발 불가능
8일 오전부터 17일 오후까지 언텍트로 변경...참가비 일부 반환

제20회 대청호마라톤대회 10KM코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언텍트로 전환돼 운영된다. 이미 지난 달 참가신청을 마친 달리미들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달리면 된다.
제20회 대청호마라톤대회 10KM코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언텍트로 전환돼 운영된다. 이미 지난 달 참가신청을 마친 달리미들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달리면 된다.

제20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지난 2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당초 대회장에서 200명씩 출발하려 했던 오프라인 10KM 마라톤 코스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언텍트로 전환한다.

대청호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이같은 내용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고 5일 밝혔다.

오프라인 10km 마라톤 코스가 언텍트로 전환됨에 따라 대회 일정도 변경됐다.

당초 17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200명씩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언텍트로 변경되면서 이미 참가를 신청한 참가자들은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본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완주하면 된다.

다만 엔텍트로 뛰어야 하는 관계로 전자칩을 통한 시간 계측이 불가능한 대신 대청호마라톤대회 전용 앱인 '대덕달리미'를 휴대전화에 실행시킨 뒤 뛰어야만 한다. '대덕달리미' 사용 방법은 대회 홈페이지나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자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0KM 출발과 도착지점인 대청공원 헬기장에는 대형 아치가 설치돼 출발과 도착을 알릴 예정이며, 차도가 아닌 산책로를 이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구간 곳곳에 안내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참가 신청시 납부했던 참가비 2만 원 중 1만 원은 모두 환불 처리되며, 기념 티셔츠와 완주메달은 참가신청시 입력한 주소지로 발송된다. 시상은 대회가 끝난 뒤 남 여 각 1~3위 입장자에 한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코스 이외는 예정대로 오는 16일까지 언텍트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 2일부터 18KM 마라톤과 5개 트레킹 코스에 대해서는 언텍트로 대회가 시작돼 많은 마라톤 동호인 및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완주했다.

대청호마라톤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10km 마라톤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결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언텍트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내린 결정인 만큼 참가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언텍트로 운영되더라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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