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자가격리자 4500여 명, 변이 바이러스도 기승
방역당국 "최소 2주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 나타날 것"

지난 28일 대덕구 송촌동  학원가 방역 현장 점검 모습 . 대전시 제공
지난 28일 대덕구 송촌동 학원가 방역 현장 점검 모습 . 대전시 제공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29일) 지역에서는 지난 1월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85명이 발생했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수는 70.4명이다. 

특히 현재 지역 내 자가 격리자가 4500명으로 격리 중 확진이 다수 발생할 수 있으며, 변이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돼 다음달 8일 종료 예정인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27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에서도 7월 중 변이바이러스가 94건 검출, 그 가운데 81건(86%)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30일 "최소한 2주는 지나야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주 확진자 변화 추이를 보며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매개 집단감염은 누적 235명 기록한 가운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도안초에서 진행된 격리 해제전 검사 1272건 가운데 5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비래동 종합복지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초등학생 7명, N차 감염 11명 등 누적 19명으로 늘었다. 복지관에서 실습 중인 대학생(대전 3925번)이 지표환자로, 충북 충주 집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은 지역 내 복지관 21개소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휴관을 권고했으며 9곳이 운영을 중지했고,12곳은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금산 타이어 공장과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가 각각 누적 58명, 1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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