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주요 사업 추진, 실증사업 강화
교통·안전·건강 등 13개 신규사업 확대

염성욱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염성욱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인공지능과 딥러닝, 빅데이터, 드론 기술을 접목해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체감도를 확 높인다.

염성욱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29일 보람동 시청에서 열린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현황을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신규 사업 13개를 포함해 총 74개다. 예산은 국비 287억 원, 시비 175억 원 등 총 605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시는 3생활권 수변공원 일원, 5-1생활권 등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달부터는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간 드론 배송, 고층건물 화재진압, AI 도로 위험요소 수집 등의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규제특례를 활용해 도심 내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운행하고 있다. 셔클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경로 도출, 탑승인원 조절, 자동 착석인식 등이 가능하다. 시는 추가적으로 다양한 요금제 도입, 운행 지역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시티앱)’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 시티앱은 공공서비스(세종안심이, 세종엔), 민간서비스(셔클, 공유 PM, 일레클)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앱으로 정책제안, 모바일 투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건강·범죄예방·보안 분야 신규 사업

내달부터는 3개월 간의 체험단 운영을 거쳐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 한솔동 정음관과 새롬동 종합복지관 3층에 마련된 헬스케어존, 똑똑건강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까지 헬스케어존을 추가(8개소) 설치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온라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역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도시 범죄예방 긴급대처 서비스’도 시작된다. 딥러닝 객체 분석기술을 통해 위급상황을 탐지하고, CCTV를 분석해 범죄자나 실종자, 도주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5G 기반 대규모 사이버공격 침해 대응 기술 개발·실증 등 차세대 보안 환경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염성욱 스마도시과장은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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