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품격을 알 수 있다" 추천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디트책방에 '상인의 전쟁'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디트책방에 '상인의 전쟁'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남진근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 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임진왜란을 상인의 관점에 서서 세계경제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책 한권을 추천했다.

남 의원이 추천한 책 '상인의 전쟁'은 이경식·김동걸이 펴낸 책으로 1편 흥상과 역모, 2편 백년부국의 꿈으로 나뉘어 있다.

남 의원은 "선조-광해-사대부 사이의 권력투쟁과 시대적 개혁 요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조선상인 집단의 투쟁과 이순신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길을 극적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유구국(현재의 오키나와) 상인을 핵심 인물로 등장시켜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당시 조선이 거머쥘 수 있었지만 놓쳐  버리고 만 근대화의 기회를 조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최고의 도자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조선의 사기장들이 만들어내는 도기와 자기의 상품가치를 알아본 변광조는 왜군이 납치하려는 사기장들을 미리 피신시키거나 빼돌려서 강화도에 모아놓고 도자기 생산 체계를 갖춰 생산한 물건들을 일본 그리고 필리핀에 와 있던 포르투갈 상인들을 경유해서 유럽에 팔아서 돈을 벌게 된다"고 소개했다.

남 의원은 "상인의 전쟁은 지금까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대상의 차별성으로 구체적이고 검증된 사료(使料)를 바탕으로 허구(虛構)를 정밀하게 각색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흥미를 유발했다.

또 "시대적 배경은 임진왜란 직전부터 선조의 돌연사 및 광해군의 즉위 시점까지로 기존에 우리 문학에 다뤄지지 않은 독특한 시점에서 글을 구성해 독자의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 내는 작품"이라며 "신선한 감동을 주는 글이라 기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좋은 책은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내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사귀는 벗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품격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나 자신을 품격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남 의원이 기부한 책 "상인의 전쟁'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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