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테마파크 공정률 27%..행사 준비 '속도'

내년 7월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7월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7월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보령의 해양머드 자원을 산업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행사 준비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를 치를 건물이 지어지고, 전시관 구성과 콘텐츠 구성, 대행사 선정에 들어가는 등 행사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내년은 도내에서 국제행사가 2개월 간격으로 열리고, 본 박람회 수익사업 비율이 타 행사보다 높다는 점에서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

내년 7월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령머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 모습.
내년 7월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령머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 모습.

현재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릴 대천해수욕장 인근에는 ‘보령머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신흑동 일원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부지면적 5477㎡,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공정률은 27%다. 박람회 때 이곳에선 국제학술회의 등이 열린다.

조직위는 박람회 대행용역사 공모절차를 진행, 다음달 용역사를 최종 선정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SNS서포터즈단·도민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티켓 사전 예매를 위한 판매 대행사도 선정할 예정이다. 

세계군문화엑스포와 2달 간격 개최
수익사업 비중 30%..‘티켓판매 부담’


박람회 행사장 배치도.
박람회 행사장 배치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2달 간격으로 개최된다.

기업과 공공기관 민간단체에 입장권을 판매해야 하는 조직위로선 예상치 않은 돌발 변수가 등장한 것.

특히 해양머드박람회 경우 예산(145억5000만원) 중 수익사업 비율이 30%에 이르는 점은 행사 준비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타 행사 경우 수익사업 비율은 15~21% 수준.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의 유치와 홍보도 과제다.

문경주 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은 “내년 도내에서만 국제행사 2개가 치러지는데, 이는 곧 입장권 판매와도 연계되는 문제”라며 “이런 어려운 환경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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