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남도청 방문..“보건복지 전문가 고견 듣고 싶다”
이필수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16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양승조 충남지사를 예방했다.
접견에는 박보연 충남의사협회 신임회장, 김영만 대한치과협회 정책연구원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등이 동석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양 지사와 의료정책에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고견을 듣고 싶어 방문했다”며 예방 이유를 밝혔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양 지사는 재임 기간 대부분(12년)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한 보건복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양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3대 위기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현재도 도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두 사람은 양 지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재임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등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두 사람의 공통분모인 ‘마라톤’ 이야기가 오가면서다.
양 지사는 “올 11월 보령해저터널 준공을 기념해 마라톤 대회를 계획 중인데, 이 당선인을 꼭 초대해 함께 달리고 싶다”고 제안했고, 이 당선인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양 지사는 마라톤 풀코스를 9번 완주했고, 이 당선인 또한 13번 완주한 마라톤 동호인이다.
도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앞으로 자주 연락하면서 의료현안이 생길 경우 소통하고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며 “충남의 보건 관련 선도적인 정책이 대한민국 의료계까지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