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청.
금산군청.

충남 금산군은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간병이 필요한 장기 입원환자들이 간병보호자가 없는 경우 공동간병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상은 지정병원인 새금산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정병원 담당의사에 의해 공동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환자다.

혜택자격 조건은 주민등록상 충남도민이면서 △의료급여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 주민(직장가입자 5만 6520원, 지역가입자 1만 3550원) △긴급복지 지원제도에 따른 긴급지원 대상자 등에 해당하면 된다.

사업 운영은 24시간 다인간병실에서 간병인 1명이 환자 7명까지 지원하며 기간은 1인 연간 20일이다. 의사소견에 따라 필요시 최대 45일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지원 사항은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금산군은 지난 2013년부터 새금산병원 1개소에 2개 병실을 간병인 없는 병원(실)으로 지정·운영 중이며, 매년 100여명의 환자가 간병지원을 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병서비스는 저소득층 환자 및 보호자가 사회적·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간병 부담 해소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들이 더 많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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