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위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펼친다.

대전이 확 달라졌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이민성 감독을 선임한 대전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진현과 이현식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김민덕, 이호인, 임덕근 등 젊고 유망한 수비수들의 영입을 통해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여기에 동계 전지훈련부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하며 이민성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과 강력한 압박 축구를 위한 토대를 쌓았다.

 효과는 확실했다. 대전은 개막전에서 부천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경기 막판까지 강한 압박이 유지됐다. 체력이 충분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특히 대전은 경기 막판을 갈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후반에 2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기록만 봐도 대전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전은 부천전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60%의 점유율 가져갔다. 여기에 무려 23개의 슈팅과 14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고, 후반에 기록한 유효 슈팅만 10개였다. 기록만 봐도 확실히 달라진 대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2연승에 도전하는 대전이다. 상대는 이번 시즌 2부로 강등된 부산이다. 부산은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에 0-3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연승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은 “부임했을 때 공수전환이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훈련을 통해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4~5경기가 지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좋은 기세로 연승을 이어가고 무엇보다 승점 3점 획득에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주장' 박진섭은 “홈에서 하는 경기만큼은 다른 팀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강한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부주장' 서영재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부산전도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대전은 이번 홈 개막전을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라는 컨셉으로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는 경기장 E석 티켓이 2,021원에 판매되며(E석에 한함. W,S석 제외), E석 프로모션 티켓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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