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4대 공사·공단 노조위원장들과 간담회
향후 정례적 노·정대화, 노동이사제 도입 공감대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오전 시청에서 대전 4대 공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 4대 공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만나 노동현안을 경청하고 향후 노·정상생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허 시장과 노동조합 간부들은 향후 정례적인 노·정대화도 약속했다. 

5일 오전 허 시장은 시청에서 4대 공사·공단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노·정 대화 정례화, 투자기관 독립성 강화,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허 시장은 향후 노·정 대화를 정례화하는 것에 공감을 표시했으며 대전시 투자기관을 과도하게 통제하기 보다는 잘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진통이 있었던 노동이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관련 조례가 통과돼 제도적 기반을 갖춘 만큼, 시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제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4대 공사·공단 노동조합 연대체인 ‘대전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대투노협)’ 조성민 의장(대전도시공사 노조위원장)은 “이날 면담 시간이 짧아 대투노협 차원의 공통의제를 추려 시장에게 설명했고, 대부분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며 “향후 정례적 노정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마케팅공사, 시설관리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투노협은 올해 대전테크노파크까지 참여시키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개별기관 외 공통의 노동문제에 대해 왕성한 연대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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