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인권보호·폭력예방 제도 확충
재택순회교육 횟수 확대, 교육권 보장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제2특수학교 개교를 앞두고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실시한다.
세종 제2특수학교는 오는 2022년 9월 금남면 집현리 일원에 개교한다.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세종창의적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여러 제도 마련에 나선다. 우선적으로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세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전문상담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방과후 담당 유치원 교사도 기존 16명에서 22명으로 확대·배치한다. 특수교육실무사는 기존 108명에서 123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치료지원 및 방과후 바우처 지원 예산도 학생 1인당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증액된다. 통학비 지원 대상은 기존 편도 2km 이상 기준에서 1km 이상으로 확대된다.
중증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인력도 증원된다.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순회특수교사가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면서 재택순회교육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 행동중재지원단 등의 인력을 활용해 ▲장애학생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 ▲장애특성에 따른 도전행동 지원 ▲보조공학기기 지원 및 장애이해교육 ▲장애인권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가 특수교육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특수교육 내실화와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