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인증 도시 조성 추진
학대아동 즉각분리제 차질없이 준비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는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업무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이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아동권리인식개선을 위한 아동권리교육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유관·민간기관 협약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참여기구 구성·운영 ▲아동친화도 조사 등을 추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지역특색을 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천안시의 아동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 조사한 아동친화예산서와 아동, 학부모, 아동관계자 2,184명의 설문조사를 통한 아동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아동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아동과 직 ․ 간접으로 관련된 32개부서 61팀 담당자 협의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향후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생 시 대변 및 구제 활동과 정책 모니터링 기능을 하는 옴부즈퍼슨을 3월에 위촉할 계획이며 상반기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시는 지난 해 6월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의 대응기반을 마련한 뒤 7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여 10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9명을 배치하는 등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을 확대하고 사각지대 없는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오는 3월 말부터 도입되는 학대아동 ′즉각분리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학대피해아동을 즉각 분리 수용할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즉각분리제도는 지자체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조치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아동일시보호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시키거나 적합한 위탁가정·개인이 일시 보호하는 제도다. '제2의 입양 아동학대 사망사고', '제2의 인천 형제 화재참변'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현재 시는 아동양육시설 3개소, 공동생활가정 9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 청소년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시설의 기능보강사업과 정비 사업을 통해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아동을 즉시 분리하고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즉각분리제도 시행에 앞서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쉼터 등 아동보호시설 시설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 시행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3월 말부터 시행되는 즉각분리제의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아동보호시설을 정비하고 아동학대사건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부모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행복하다'는 모토아래 지역사회 전체가 협조하여 함께 움직이는 천안만의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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