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증가는 청정서산 입증

노랑부리저어새(사진=서산시제공)
노랑부리저어새(사진=서산시제공)
독수리(사진=서산시 제공)
독수리(사진=서산시 제공)
황새(사진=서산시 제공)
황새(사진=서산시 제공)
흑두루미(사진=서산시 제공)
흑두루미(사진=서산시 제공)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알려진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흑두루미, 황새,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법정보호종(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철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천수만이 청정지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천수만은 흑두루미가 일본 이즈미시와 순천만으로 이동하는 주요 기착지로 하루 최대 4000개체 이상이 도래한다. 독수리는 일 기준 70여 개체, 황새는 47개체, 노랑부리저어새는 50여개체가 관찰됐다.

시 관계자는 “야생조류는 지역의 환경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활용된다”며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대거 몰려든다는 것은 서산이 매우 청정한 지역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은 3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철새들이 다시 천수만을 찾도록 먹이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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