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행복걷기 운동을 펼친다. 시는 충남도가 개발한 스마트폰 ‘걷쥬’ 앱을 활용할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걷쥬’는 생활체육을 통한 체력 증진을 위해 개발한 앱으로, 목표걸음 수 달성 시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목표걸음은 매주 7만보 이상 월 30만보 이상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3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 포인트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경우 건강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 건강인센티브제는 걷쥬 앱을 통해 1일 7000보 이상, 월 20만보 이상 달성한 어르신들에게 2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지급한다.

걷쥬 앱은 스마트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시는 행복걷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 산책로 등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또 보령시 커뮤니티를 개설해 매월 걷기 챌린지를 운영, 평일 일만 보 걷기 달성자 50명과 걷기왕 달성자 5명을 추첨해 모바일 쿠폰도 지급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걷기 운동은 혼자서도 언제든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걷쥬’ 앱을 활용해 걷기운동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보령시민 걷기실천율은 24.7%로 전국 40.5%, 충남 34.8%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