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신청사 완공 시기 맞춰 임차 만료
개보수 작업, 교통공사·시설공단 입주 준비

세종시 조치원 옛 시청사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조치원 옛 시청사 본관 모습.

세종시 조치원읍 옛 청사가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공사·공단 업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 년 간 공간을 임차해 사용했던 농정원은 오는 4월 신청사로 떠난다.

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이사 후 오는 5월부터 청사 개보수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후 시설 공사와 냉난방, 건물 공간 구획 등 새 주인 맞이에 돌입한다.

농정원은 경기도 안양에서 세종시로 이주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조치원청사를 임차해왔다. 전체 임직원 규모는 150여 명이다. 신청사는 4-1생활권 반곡동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곧 완공한다. 

세종교통공사와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주 예정 인원은 약 120여 명이다. 시는 두 기관의 업무 확대 추이를 고려해 향후 1~2년 사이 150여 명까지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주시기는 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9월로 예정돼있다. 사장과 이사장 등 임원을 포함해 경영, 혁신기획, 인사·총무 등 주요 부서가 모두 본관동으로 이동한다. 현재 청사 후관동에는 민원과 일부 업무 관계자, 도시재생과 직원 등 30여 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 사업장 직원들을 제외하고 주 사무소 인원이 이전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초기 인원은 120여 명이지만 향후 사업 확장을 고려하면 농정원 인원 수준인 1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농정원 임차 방식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조치원청사 부지 내에는 세종테크노파크 본관동 건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3년 완공한다.

시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세종시산업기술단지로 지정받아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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