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 서점 캐시백 지급 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한 달여 만에 성료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서점 캐시백은 지역 서점에서 온통대전으로 도서를 구입하면 캐시백 20%를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됐으며 올해도 대전시 시민공모 사업 중 1위로 선정,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한 달만에 소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시행 첫날인 지난달 11일에는 당일 캐시백 지급액이 1600만 원, 매출액이 9100만 원에 달하는 등 사업기간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사업 기간 동안 지역 서점 매출액이 캐시백 사업비 3억 원을 훌쩍 넘는 18억 원을 기록하고, 사업 전후 지역 서점 156개소 일일 평균 매출액이 2100만 원에서 5600만 원으로 2.7배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서점 운영자 변 모 씨는 "코로나19와 대형·인터넷 서점들의 공세로 고전하던 지역서점 매출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방문이 늘었다"며 "시민들의 지역서점 방문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철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이 행복한 동시에 지역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를 증진시키는 정착을 추가적으로 발굴, 지역서점과 함께 성정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캐시백 지급 월간 사용 한도와 지급률 등을 조정해 사업 재추진과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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