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회장,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이종철 대전문화원연합회장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한 권을 기부했다.

이 회장이 기부한 책은 '목민심서'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이 목민관, 즉 고을 수령들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또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다. 

정약용 선생이 직접 저술한 이 책은 전라도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한 뒤 다산초당에서 완성했는데 조선시대 뿐 아니라 현재까지 목민관인 자치단체장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회장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다산 정약용의 저서로 부정과 부패로 착취만을 일삼는 탐관오리들이 어떻게 하면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는 가를 고민해 목민심서를 저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은 다산의 유배지 전남 강진군 도암면 귤동 다산초당에서 완성된 저서로, 백성을 기르는 목자인 목민관이 한 고을을 다스림에 있어 지녀야 할 치국안민을 실현하는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라고 안내했다.

이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로 두가지 문장을 꼽았다.

"농자득전 불위농자부득지(農者得田 不爲農者不得之) 

민이토위전 이이민위전(民以土爲田 吏以民爲田)"

풀어쓰자면 "농사를 짓는 자가 전답을 가져야 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자는 그것을 가질 수 없게 해야 한다", "백성은 땅을 밭으로 삼는데, 관리는 백성을 밭으로 삼는다."

이종철 대전문화원연합회장이 디트책방에 '목민심서'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이 목민심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 가르침이 오늘의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주며, 인격수양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과 오늘날에도 그대로 받아들여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 때문일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목민심서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 회장이 기부한 책 '목민심서'는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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