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형 축산업 구축에 47억 원 투입

안면읍 한 축산농가에서 ‘자율주행형 사료 급이로봇’으로 소에게 사료를 주고 있는 모습.
안면읍 한 축산농가에서 ‘자율주행형 사료 급이로봇’으로 소에게 사료를 주고 있는 모습.

태안군이 올해 총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군은 올해 ‘가축·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형 축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축산업 관련 ‘생산기반 구축’, ‘경영안정 도모’, ‘축산환경 개선’, ‘축산정책 지원’이라는 4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한·육우 농가 육성’, ‘낙농농가 육성’, ‘중소가축 육성’, ‘조사료생산기반 확대’, ‘축산환경개선 및 재해대책’ 분야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앞당겨 3월 초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육우 농가 육성(8개 사업, 4억1400만 원)’으로는 ▲한우육질개선 ▲한우 핵군우 농가 육성 ▲쇠고기 이력 추적제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소 사육농가 자동급이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낙농농가 육성 지원(4개 사업, 4억 4400만 원)’으로는 ▲젖소 사육농가 헬퍼 지원 ▲낙농시설 현대화 지원 ▲고능력 젖소 개량사업 등을 진행한다.

돼지·염소 등 ‘중소가축 육성 지원’을 위해서는 ▲양돈농가 모돈 갱신지원 ▲양계농가 장비자재 지원 ▲양봉농가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16개 사업에 3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도 힘쓴다.

이 사업에는 총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제조 ▲사료작물 재배용 비료 ▲사료작물 종자대 ▲조사료 생산장비 ▲소 사육농가 조사료 구입 ▲조사료생산 기계화단지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등을 지원한다.

‘축산환경개선 및 재해대책’으로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 처리시설 ▲퇴비 살포기 ▲축사 환기시설 ▲퇴액비 살포비 지원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청정 태안의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안전한 명품 축산물의 생산기반을 조성,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축산업은 농업분야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의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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