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사이, 충남 논산 등 전국 11개 지역서 산불 발생
건조한 날씨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잇따라...산림 내 불법소각 금해야

지난 21일 발생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가 이동 중이다. 논산시 제공.
지난 21일 발생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가 이동 중이다. 논산시 제공.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당국이 산불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및 영남권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으로 대형·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충남 논산을 비롯해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2건)·거창, 충북 영동, 전남 여수, 전북 남원 등 전국 9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22일 오전 안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인력 1400여 명과 헬기 23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바 있다. 

산불 위기경보 ‘주의’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봄철 영농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산자 및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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