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춘하추동 다이어리’ 제작…24절기 주제 지남력 및 기억력 훈련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비대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춘하추동다이어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춘하추동 다이어리’는 충남광역치매센터(이석범센터장, 단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와 함께 개발한 치매예방 동영상으로, 24절기를 주제로 지남력 및 기억력 훈련을 통해 치매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대면 형식의 기존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다이어리 내용을 바탕으로 인지재활 전문 작업 치료사(충남광역치매센터 정책기획팀 근무) 및 방송 전문 MC와 함께 설명과 문제를 풀도록 구성됐다.
‘춘하추동 다이어리’ 동영상은 접근성이 어려운 개인이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대면 프로그램으로도 동영상 활용이 가능하다.
내용은 1편당 약 18분 내외로 2개 절기 내용을 포함하며, 유튜브 ‘충청남도광역치매센터’ 또는 ‘춘하추동 다이어리’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도는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코로나19상황 대응 사업으로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분소 설치를 확대하여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하고, 산림청·농업기술원과 연계한 농촌의 자연체험위주의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 오지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시군 치매안심센터와 요양기관 등 유관기관에서 접근성 및 컨텐츠 다양화를 위해 시작된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써 충남도민의 치매예방활동 참여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