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읍성 전망대 석당정 모습. 홍성군 제공.
결성읍성 전망대 석당정 모습.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22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2023년까지 37억5000만원을 들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019년부터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해 내포문화기획 아카데미, 시민제안공모, 문화도시 시민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시민·전문가·공공기관 등과 문화적 거버넌스를 구성해 전문인력 양성, 지역문화자산 활용 콘텐츠 기획, 문화거점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 도시재생사업, 청년정책사업, 농·수·축산분야 사업 등 군정 사업과 문화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문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또 50억 원을 들여 한용운 선생 생가지(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를 교육과 휴게 기능이 결합된 에듀테이먼트(Edutainment)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결성읍성(충청남도 기념물 제 165호) 정비사업에 28억 원을 투입, 전망대와 숲 문화공원, 문화탐방길을 조성한다.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에는 2025년까지 186억84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홍주읍성 내 음식체험 시식관, 판매관, 전시실 등을 조성하고, 충청유교문화체험 복합 콘텐츠를 구축키로 했다. 홍주읍성과 전통시장, 홍주천년 여행길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문화유산 개발을 통해 홍성군의 역사·문화·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전국적으로 홍성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오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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