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병원 대상 우선 접종, 1분기 대상자 2100명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 중 96.9%가 접종에 동의했다.  

시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대상 규모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감염병 전담병원 1곳 등의 입소·종사자, 입원환자 등 총 1474명이다.

요양병원(6곳)은 종사자 235명, 입원환자 109명 등 344명으로 추산되며, 요양시설은 종사자 257명, 입소자 117명 등 374명으로 추정된다. 감염병전담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 대상자는 756명이다.

예방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요양병원 98.3%, 요양시설 95.5%로 평균 96.9%다. 감염병전담병원 관계자는 89.0%가 동의했다. 백신 유형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감염병전담병원은 화이자가 보급된다.

요양병원과 감염병전담시설은 보급받은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접종팀, 촉탁의 등이 방문접종한다. 이들 우선접종이 끝나면,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백신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접종하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벡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시는 1분기 중 총 2100여 명이 예방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재가복지·주거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의료기관 종사자가 대상자가 된다. 3분기 19세 이상∼64세 미만, 만성질환자까지 포함하면 우선 접종 대상자는 총 27만 여 명이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은 내달 말 확인이 가능한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정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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