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대상자 9247명 26일 첫 접종
확진 환자 치료 의료진도 97.4% 접종 동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대전지역 우선접종 대상자와 확진 환자 치료 의료진 대부분이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자는 9873명이다. 이 가운데 93.7%에 달하는 9247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전국 평균 93.6%와 비슷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충남대병원·대전보훈병원·을지대병원 의료진 3567명 가운데 3473명(94.7%)도 백신을 접종에 동의했다.  

요양병원·시설 접종 대상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방법은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을 맺은 촉탁의사 또는 보건소 팀이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확진 환자 치료 의료진들은 각각의 병원으로 수송되는 화이자 백신을 다음달 초에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 의료진이 120명이 넘을 경우, 병원 내 자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대상자들의 접종 백신이 다른 이유는 상온 유통 가능 여부 때문이지 차별적인 조치는 아니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온 유통이 가능해 이동이 어려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들이 손쉽게 접종할 수 있고 화이자 백신은 콜드체인을 유지해야 하고 냉동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말까지 요양시설 등 우선접종대상자들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차질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관별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인근 종합병원의 협조를 구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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