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사망자 30% 증가…충남경찰청 간절기 특별교통관리 실시

충남도경찰청이 2월 간절기 교통사고의 급증에 따라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경찰관 단속장면. [충남도경찰청 제공]

충남지역에서 2월 들어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해 경찰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21일 충남도경찰청은 올해 2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335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20% 줄었지만 교통사고사망자는 17명으로 30% 늘었다.

특히 운전자부주의로 인한 차량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9명) 이상을 차지했으며, 보행자를 충격한 사고도 2건이나 됐다.

충남경찰은 ▲계절 변화로 인한 졸음운전사고 ▲블랙아이스로 인한 미끄럼사고 ▲행락차량에 의한 사고 등 겨울철과 봄철사고 요인이 혼재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충남경찰은 3월 말까지 6주간 간절기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으로 규정속도를 하향했음에도 과속·난폭운전이 빈번한 만큼, 경찰서 싸이카요원들이 암행순찰차 운용요원과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단속대상으로 ▲떼를 지어다니는 이륜차동호회 불법행위 ▲화물차 적재물 안전조치 위반행위 ▲대형버스 신호위반행위 등이다.

경찰관계자는 “2월과 3월은 간절기로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서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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