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체육회 이사회 개최...이사 7명 임명
이 회장 임기내 10억원 출연 계획 "박세리 부회장 협조 부탁"

대전시체육회 2021년 첫 이사회가 19일 열린 가운데 이사 7명이 임명됐다. 사진은 이사회 모습.

박세리 부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한 대전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이승찬 회장(계룡건설 대표)과 함께 체육회를 이끌 새로운 이사들이 선임됐다.

대전시체육회는 19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회장과 박 부회장,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7명이 새롭게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길배수 대전테니스협회 회장(트라이포드 대표이사), 김명진 대전축구협회장(전 대전체육회 부회장), 김세환 한밭대 교수(전 대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송경자 대전요트협회 회장(금성케미칼 대표), 안두환 대전조정협회 회장(현대스포츠 대표), 유병립 대전당구연맹 회장(한밭당구재료 대표), 윤순기 대전소프트테니스협회장(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이 그들이다. 

이날 이사진들이 새롭게 임명된 이유는 회원종목단체장들이 선거를 위해 지난 연말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자진 사퇴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모두 회원종목 단체장으로 선출됐고 이날 재차 이사로 임명됐다. 대학체육 전문가로는 전임 이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함에 따라 김세환 교수가 그 자리에 임명됐다. 이로써 대전체육회 임원은 49명으로 늘었다. 

부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한 박세리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사업성과 및 올해 역점사업 등 5건을 보고했고, 올해 사업계획 등 6건을 심의 의결했다. 회의 자료에는 이 회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스스로 출연키로 했던 10억원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 이 회장은 지난해 3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올해와 2022년에도 각각 3억원과 4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체육회에 지원하는 10억원은 체육 꿈나무 지원 사업인 '꿈드림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 또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도 추진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임원들의 협조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전체육의 선진화 기반을 다졌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원년이었고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에는 지난해 임명된 박세리 부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면서 현장에 있는 체육계 인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부회장은 "이 회장의 권유로 체육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 회장은 "대전체육 발전을 위해 도움과 협조 부탁 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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