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인근 청소년센터 체육관 활용
본청 1층 내 추진단 가동, 의료진 인원 파악중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 모습.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 모습.

세종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세종충남대병원과 인접한 남세종청소년센터 내 체육관에 꾸려진다. 

아름동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체육관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약 1.2km 떨어져있다. 시는 공간 규모와 우수한 환기 조건, 응급상황 시 빠른 이동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 중점을 둬 장소를 선정했다. 

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된 의료진 백신 접종은 이달 말 이뤄진다. 보관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중부권 의료진은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병원을 이용하도록 돼있지만, 의료진 수가 120명 이상인 경우 백신 배송이 가능해 수월한 접종이 가능하다. 

하루 접종 가능 인원 150명, 영하 70도 초저온 보관 등 상대적으로 제약이 큰 화이자 백신은 지자체별로 설치된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 국내에 들어와 접종기관 배송 후 26일부터 순차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백신은 총 75만 여 명 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치한 경북 안동 공장에서 공급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이 백신을 맞는다.

대다수 시민 대상 접종은 오는 7월 시작된다. 시는 일반 병·의원 이용이 수월하도록 충분한 의료기관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시청 1층 옛 충녕어린이집 공간을 활용하게 된다”며 “접종센터는 읍면지역 시민체육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전체적으로 검토했으나 세종충남대병원과 인접한 시설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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