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마스터즈시리즈 2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주한다.

객원지휘 여자경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3인의 작곡가 보로딘, 하차투리안,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의 객원지휘자 여자경은 2008년 프로코피에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수상, 세계음악계에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반부 첫 번째 연주곡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작곡가의 개성이 가장 강하게 표현된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플로베츠인의 춤’이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2막과 3막에서 사용된 무곡을 작곡자 자신이 연주회용으로 편곡한 것으로, 단독적인 발레로도 상연되는 작품이다.

두 번째 곡은 삶에 대한 사랑과 활력을 표현한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백주영은 편안함, 당당함, 섬세함, 우아함, 폭발적인 힘 등 다양한 음악적 색깔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일찌감치 ‘거장’으로 발돋움한 연주자다. 특히 그녀는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일부를 발췌해 연주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두 사람보다 양가의 심각한 알력에 초점을 맞추고, 이로 인한 운명적 비극성을 다룬 발레곡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음악화한 성공작으로 손꼽힌다. 전체 4막 12장 52곡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를 진행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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