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서 기업유치 성과, 경제안전망 강화 방안 소개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기업유치 성과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경제안전망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기업유치 성과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경제안전망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기업유치 성과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경제안전망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특히 ‘경제’에 방점을 둔 발언을 이어갔는데, 설 명절을 앞둔 민심 공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경제안전망 강화에 보다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먼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 극복과 함께 도정의 가장 큰 목표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이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장 큰 주역이고, 도민 생계와 지역발전을 이끄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지난해 국내기업 752개사를 유치하고, 3조2247억 원 투자금액과 1만3148명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며 “기업유치 성과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국내기업 740개사, 글로벌 외투기업 10개사 유치를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전통과 자부심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제도 적극 활용, 수도권이전기업 직원이주비 지원 등 기업유치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700억 규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소개

양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도는 긴급지원을 위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23종 6만9500개 업소에 700억 원의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게 한시가 급한 상황인 만큼, 설 명절 전에 지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가 주도적으로 경제안전망 강화에 힘써 가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소망대출과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30% 지원안 등을 설명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경제취약계층 위기상황을 살피고, 양극화 극복과 지역경제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설 명절 종합대책이 5대 분야별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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