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엄마학교 운영, 코로나19 고려 소규모 추진

공주시가 올해 다문화가족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올해 다문화가족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 다문화가족 종합지원 사업이 ‘다문화 엄마학교’를 시작으로 첫 발을 뗀다.

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으로 12억 원을 편성, 12개 단위사업과 38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첫 사업은 미취학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엄마학교다. 기수당 10명을 모집, 5개월 간 초등교과 학습과 자녀와의 유대관계 향상법을 교육한다.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주체도 다문화가족협의회로 변경,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실태조사 기피 가구 수는 150여 가구다. 현재 공주시에는 총 666가구, 2164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읍‧면‧동 다문화가족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조사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소규모 그룹 단위로 실시한다. 올해는 국립세종도서관과 천안독립기념관 대상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관동 구 보건소에 위치한 ‘다가온’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일반시민 문화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소통 매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손애경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언어와 문화에 취약한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다문화정책을 실현하고,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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